본동물의료센터 수술 담당 원장님의 하루를 따라간 롱폼 브이로그입니다.
병원 홍보영상은 대개 결과를 보여줍니다. 갖춰진 장비, 깨끗한 수술실, 완성된 진료 공간. 하지만 보호자가 정말 궁금해하는 것은 내 아이를 맡길 사람이 어떻게 일하는가입니다. 그래서 하루를 통째로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출근해서 오늘 수술할 환자를 확인하고, 3D 프린팅으로 수술 계획과 가이드를 만들고, 손을 씻고 수술에 들어가고, 밤 여덟 시가 넘어 퇴근하기까지. 따로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이 병원이 수술 하나를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그대로 보입니다.
브이로그는 형식이 느슨해 보이지만, 14분을 버티게 하려면 뼈대가 필요합니다. 하루라는 시간 순서를 축으로 삼고, 촬영은 최대한 개입하지 않되 무엇을 남길지는 편집에서 골랐습니다.
좋은 병원이라고 말하는 대신 하루를 보여줬습니다. 판단은 보는 사람의 몫으로 남겼습니다.